당신이 죽으면, 구글 계정 자동으로 삭제하는 방법

다들 구글 계정 하나씩은 쓰고들 계실 겁니다. 이 계정에는 크롬, 지메일, 구글 포토, 구글 드라이브, 구글 메모 등 다양한 플랫폼이 연결되어, 이 안에 은행 계좌번호, 각종 사이트 비밀번호, 인터넷 검색흔적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혹시 본인이 사망한 후에 남은 개인 정보가 걱정된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가 나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전부 살펴본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휴면 계정 관리자'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구글의 휴면 계정 관리자 메뉴로 들어가게 됩니다.

https://myaccount.google.com/inactive




구글은 먼저 계정의 소유자가 현재 사용중인지 체크를 합니다.

체크항목에는 마지막 로그인 기록, 최근 내 활동, Gmail 활동기록, Android 체크인 등이 포함됩니다.


계정의 소유자가 활동을 멈췄다고 판단하면, 소유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대기 기간'이 지난 후에 휴면계정으로 돌입합니다.

이 대기 기간은 3개월 ~ 18개월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기 기간이 끝나고 휴면 계정으로 전환되기전에, 

계정의 소유자에게 휴면계정으로 바꿔도 괜찮은지, 재확인 연락을 보내줍니다.



계정의 소유자만 알림을 받는게 아닙니다.

나의 알림을 받을 지인을 최대 10명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선택받은 지인들은 나의 계정이 곧 휴면계정으로 바뀔꺼라는 알림과 함께, 

나의 계정에 남아있는 연락처, 유투브 영상, 구글 메모, 사진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이 권한도 계정 소유자가 사전에 항목별로 정해줄 수 있습니다.



지인들은 나의 메세지를 다음과 같이 받게 됩니다.


"홍길동(kildong.hong@gmail.com)님이 계정 사용을 중단하면, 

자동으로 당신에게 이 이메일을 전송하도록 Google에 사전 요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Google 계정팀"




물론 나의 메세지를 위처럼 마음대로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의 마지막 단계에 오면 2번의 확인버튼으로 더 확실히 체크를 받습니다.

계획 검토를 눌르고,



마지막으로 계획 확인까지 선택해주면 됩니다.

휴면 기간 (3개월) 을 지나면 이제 구글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삭제됩니다.


맺음말

'잊혀질 권리'를 위해 구글이 이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저는 1년 단위로 설정해두었는데요. 이렇게 설정해두고 나니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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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하 구글에서는 어떻게 이런거 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잊혀질 권리 ... 좀 생각하게 만드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2. 솔직히 죽기전에 제일 걱정되는게 내 하드와 인터넷 검색기록 ㅋㅋㅋㅋ
    우스갯소리로 자살하기 전에 그거 생각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고 할 정도니깐요.
    잘보고 갑니다!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