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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플러스를 콘크리트 바닥에 모서리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금이 가버렸습니다. 사용에는 지장이 없는 부위이나, 이런건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디스플레이 자가교체를 하였습니다. 애플에서 디스플레이 교체 공식 수리를 받으면 214,000원 인데, 저는 자가수리로 35,000원에 해결했습니다. 물론 정품 액정과 색감과 밝기 차이는 있습니다만, 20만원에 가까운 가격차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픽스나 유투브에도 수리 영상들이 많이 올려져 있지만, 제가 직접해보면서 체크할 점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모서리가 깨져버린 아이폰8 플러스 액정



손으로 만지면 유리조각들이 떨어져나옵니다.



아래에서 발생한 금이 최상단까지 이어져버렸습니다. 강화유리필름 붙이고 무시하고 쓰면 쓸 수 있지만, 미관상 교체작업을 시작합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액정은 너무 싸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중간 등급의 디스플레이 입니다. 분해에 필요한 툴도 함께주는데, 드라이버 해드가 나사에 제대로 안맞아서 못 써먹습니다. 드라이버는 따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필요한 드라이버는 별 나사, 삼각 드라이버, 십자 드라이버 입니다.



홈버튼 위쪽에 흡착판을 붙이고 살살 잡아당겨봅니다. 그래서 액정이 들리면 프라이툴을 집어넣으면 되지만, 아마 접착 스티커가 강력해서 바로 안떨어질 것입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면 거의 다 히팅건을 쓰죠. 헤어 드라이기를 써도 된다는 말이 있지만, 저는 찜질팩을 이용했습니다. 사람이 찜질하는 것처럼 따뜻하게 뎊혀옵니다.



찜질팩 사이에 폰을 넣고 1~2분 정도면 됩니다.



이제 다시 흡착판을 붙이고 액정을 들어보면 프레임과 액정 사이가 살짝 들리는게 보이는데, 이 틈으로 얇은 툴을 넣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살짝 들뜨게 됩니다. 이 상태로 폰의 테두리를 따라 360도 툴을 돌려줍니다. 그래서 방수 스티커 접착제를 떨어뜨려놔야 합니다.



360도 빙 돌려주고 나면,



홈버튼 기준 오른쪽으로 액정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 주의 : 한번에 확 들지마세요. 천천히. 아직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액정과 프레임 사이 2곳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뒤에 박스를 대고, 액정을 90도보다 살짝 누운 각도로 받쳐줍니다.



그리고 이 2곳의 덮개를 풀고, 케이블을 해제시켜줄 것 입니다.



먼저 아래쪽에 있는 배터리 덮개부터 시작합니다. 

# 나사 종류가 모두 다르니, 반드시 위치에 맞춰서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나사 구멍에 맞는 나사를 바로 옆에 위치해서 보관합니다.



덮개를 들어냈으면, 케이블을 분리해줍니다.




2개만 분리하면 아래쪽은 끝.



이제 위쪽으로 올라와서 화살표 친 덮개를 제거합니다.

여기에는 삼각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케이블 1개만 해제하면



액정과 프레임이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이제 액정만 가져와서 보면 됩니다. 

깨진 액정에서 옮길 부품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상단의 스피커와 전면 케이블, 하단에 홈버튼, 그리고 LCD보호판 입니다.



먼저 상단에 스피커 덮개부터 풀어줍니다. 이곳도 나사 위치를 잘 기억해서 보관하세요.



덮개를 들어내고



전화 스피커 먼저 제거합니다.



그 다음 전면 케이블을 모양 따라서 떼어내면 됩니다.

# 주의 : 케이블류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천천히. 살살 다뤄주세요.




전면 케이블을 분리한 모습.



아이픽스에는 안나오는데, 추가로 옮겨줘야 할 부품들이 있습니다.



(좌) 깨진 정품 디스플레이 / (우) 새로운 디스플레이

비교해보면 화살표 친 3가지 부품이 새 액정에는 없습니다. 모두 옮겨줍니다.



이건 큰 사진으로 보시라고 첨부합니다.




먼저 이 스티커 부터 옮겨줍니다. 

떼기 전에 위치를 잘 봐두었다가, 새로운 액정에도 동일한 위치에 부착해야 합니다.



센서 지지틀도 살살 분리해줍니다.




전면 카메라 틀도 옮겨줍니다.



새로운 액정으로 다 옮긴 모습입니다. 3개 다 잘 이동시켜줬습니다.



이제 하단에 지문인식 홈버튼 차례입니다. 덮개 먼저 풀어주고,



케이블은 오른쪽으로 밀면 분리됩니다.



위쪽 케이블은 잘 접어주고, 아래쪽에 케이블을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그러면 홈버튼이 쏘옥 하고 분리됩니다.



이제 화살표 쪽 나사도 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LCD보호판을 분리할 차례.

양 옆을 보면 나사가 보입니다. Y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플레이트판을 떼어낼 때 7시 방향에 저 스티커도 떼어서 옮겨줍니다.



LCD 플레이트 판까지 떼어낸 모습.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 

사진을 거꾸로 보면서 역조립을 하면 됩니다.



액정과 프레임을 연결하기 전에, 아이폰 8 플러스의 방수 기능을 해주는 방수 스티커를 붙여줘야 합니다.



전에 남아있는 방수 스티커는 칼 등을 이용해서 잘 제거해줍니다.




이제 방수 스티커를 붙일 차례.



모양을 잘 맞춰서 부착해줍니다.




완전히 조립하기전에 케이블만 연결해서 액정이 제대로 작동하나 테스트 해줍니다.

터치는 잘 되는지, 3D 터치는 잘 되는지 등등 입니다.




저는 이상무.



새로운 액정으로 교체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새 것처럼 깨끗해졌네요.




아이폰8 플러스 디스플레이 자가교체에 걸린 시간은 약 30분 ~ 1시간 입니다. 정품 액정에 비하면 밝기가 살짝 떨어지고, 색감이 푸르거나 노랗거나 하는데 이건 구매하는 액정마다 랜덤입니다. 터치감은 정품하고 똑같고, 3D터치도 잘 작동합니다. 애플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고쳤으면 약 22만원 지출할 것을, 3만5천원에 해결했습니다. 역시 기계는 이렇게 고쳐쓰는 재미가 있지요. 리퍼기간이 지났는데 고장이 났다면, 한번쯤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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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이아빠 2019.05.22 10:20

    자가수리는 엄두가 나지 않네요... 대단하십니다.

  2. Ringo 2019.05.22 11:03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3. 문희 티켓 2019.05.22 15:43 신고

    잘봣습니다 다음에 시간나시면 재블러그도 놀러와주세요~

  4. 영광굴비 2019.08.02 13:20 신고

    저도 아이폰6S 액정자가수리 하려고 액정 알리에서 구입 후 시도하였는데, 나사가 빠가(?)나서 결국 수리업체가서 수리한적이 있네요..ㅠㅠ